씨젠은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748억원과 영업이익 1690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838%, 3540%씩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316억원으로 1192% 증가했다.
선재훈 연구원은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과 장비 판매에 기인해 매출이 성장했다"며 "수익성은 전사 성과급 지급 등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했다.
앞으로 전망도 밝다. 선 연구원은 "코로나19 감염속도 둔화로 진단업체들의 앞으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이뤄지고 있지만, 씨젠은 4종의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진이 가능한 제품을 유럽에 출시해 견조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와 코로나 바이러스를 동시에 검진할 수 있는 제품을 4분기부터 판매해 시장의 경쟁 우위를 가져갈 계획"이라며 "이러한 계획과 장비매출 증가를 반영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씨젠의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9141억원과 영업이익 5556억원, 순이익 451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저마다 649.5%, 2377.8%, 1588%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