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홍수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북측 이재민과 북측근로자를 위한 먹거리 및 방역용품 지원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비대위는 “개성시와 인접한 황해북도 등에 집중호우로 인한 수재가 발생된 것으로 알려진다”며 “특히, 개성시는 코로나19 관련 완전봉쇄됐다. 개성공단에서 10년 넘게 함께 일한 북측 근로자와 그 가족이 고통을 겪고 있을 것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고 지원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도적 지원이 개성공단 재개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기대감도 보였다.
비대위는 “재난을 극복하고, 나아가 개성공단 재개로 다시 상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남북관계가 단절된 상황은 이해하나, 우리 정부도 민간접촉이 봉쇄된 현 상황을 고려해 우리 뜻이 결실을 이룰 수 있도록 북측과 협의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