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 공무원들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철원 지역의 복구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2일 양구군에 따르면 군 공무원 100여 명은 집중호우로 한탄강이 범람해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기는 등의 큰 피해를 본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지역의 복구를 위해 지원 활동에 나선다.
이날 작업을 위한 민통선 출입은 이미 군부대와 절차를 완료했다.
공무원들은 삽과 장화, 장갑, 마대, 우비, 도시락, 간식 등을 준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철원주민 여러분! 빠른 복구와 안정을 기원합니다’와 ‘철원군 수해 지역의 빠른 복구를 기원합니다’라는 응원 문구로 철원군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도 전할 계획이다.
양구군이 이 같은 재난을 당한 이웃을 돕는 지원 활동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 2006년 7월에도 인제지역에서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2014년 2월 역시 고성지역에 폭설이 내리자 거진항에서 제설작업으로 이웃 주민들에게 힘을 보탰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막대한 수해를 입은 이길리의 모습에 가슴이 아팠다”며 “양구 공무원들의 수해복구 동참이 조금이나마 수재민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