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올해 2분기 영업익 167억…전년 比 4.6% 증가

2020-08-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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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내 중국 보툴리눔 톡신 판매 허가 획득 예상

[사진=휴젤 제공]

바이오기업 휴젤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482억7834만원, 영업이익은 167억881만원, 당기순이익 151억2038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34.6%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유럽, 라틴아메리카 등 주요 해외시장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4% 소폭 감소했으나,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성장했다.

보툴리눔 톡신의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한 198억원을 달성했다. 보툴리눔 톡신은 태국과 일본에서도 시장점유율이 점차 확대되면서 아시아 시장 매출이 소폭(2%) 상승했다.

HA필러도 호조세를 보여 국내 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급증했다.

휴젤은 이 같은 성과에 이어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앞서 휴젤은 지난해 4월 자사 보툴리눔 톡신의 중국 BLA(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를 제출한 바 있다. 지난 6월 추가 보완서류 제출을 완료하고, 오는 3분기 판매 허가를 예상하고 있다. 현재 중국 현지 파트너사인 사환제약과 함께 제품 론칭을 위한 막바지 채비에 돌입했다. 

또 지난 6월에는 유럽에 BLA를 제출했다. 허가까지 통상 약 1년이 소요되는 만큼 내년 중순 보툴리눔 톡신의 판매 허가 획득을 예상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최대 시장인 미국은 내년 연말 승인을 목표로 올해 말 BLA를 제출할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지난 2분기는 해외 시장의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국내 사업 선전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오히려 늘면서 국내 시장 1위 지위를 견고히 했다”며 “휴젤은 오는 2025년 ‘1조 클럽’ 가입을 목표로 남은 하반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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