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화상회의 시대 '소통' 고민..."딥체인지 위해 이천포럼 참여해 달라"

2020-08-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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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포럼 홍보를 위해 사내 방송에 출연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화상회의 시대 속 원활한 소통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최 회장은 11일 SK 사내방송에 공개된 ‘최태원 클라쓰 참견시점’ 영상에서 “화상으로 회의하다 보면 몰입할 방법이 필요하다”며 “계속 소통하게 만드는 것이 과제”라고 했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이런 배경에서 이천포럼 홍보영상을 재밌게 만들라고 지시하고 직접 출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천포럼 홍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사내방송에 출연해 라면 끓여 먹기부터 숫자 게임까지 영상 4편을 찍었다.

최 회장은 오는 18~20일 사흘간 SKMS 연구소에서 열릴 이천포럼 참여를 독려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이천포럼’은 SK그룹 계열사 대표와 임직원이 세계적인 석학·전문가들과 함께 경제, 사회, 지정학 이슈, 기술혁신 등에 관해 토론하고 이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방안 등을 모색하는 SK의 연례 심포지엄이다.

올해 이천포럼 모토는 ‘딥 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변화)’를 디자인하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서버가 다운됐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적극 참여해달라”며 “이천포럼과 같은 학습 기회를 통해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파악해야 내년에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을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딥체인지는 한 번에 완성되지 않고 매년 꾸준히 계속해야 하며, 스스로 탐색하고 연구해야 그만큼 앞서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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