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노조, 올해 임금교섭 회사위임

2020-08-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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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교섭대표노동조합인 포스코노동조합은 11일 오후 임시 대의원회의를 열어 2020년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노동조합은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제위기 상황에서 회사의 경영위기 조기 극복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는 창사 이후 협력적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노사가 함께 성장해온 만큼 이번 임금 위임으로 협력적 노사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노사 모두가 윈윈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노조는 2020 임금 교섭을 위임하겠다는 입장을 회사에 전달했다. 또 향후 회사측 임금결정안을 전달 받는 대로 전 조합원 찬반투표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인철 포스코 노조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노조원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중지를 모아 준 만큼 회사측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향후 임금결정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도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임직원들이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상징하는 앰블렘 ㅅ을 손으로 선보이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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