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는 분야를 다양화하며 점점 커지고 있다. 국악과 한복, 게임, 애니메이션 등이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잠재력이 큰 분야 중 하나가 공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이하 진흥원)은 11일 “2020년 우수공예상품 총 31점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020년 우수공예상품은 지난 2월 5일부터 4월 5일까지 진행된 공모를 통해 총 249점이 접수됐다. 각 공예분야의 전문가들이 3단계 심사에 참여해 선정했다.
안전을 가장 중요시했다. 진흥원은 “마지막 심사는 공예상품의 안정성 평가로 유해 화학물질 함유 여부를 확인하는 품질 검사가 시행돼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공예상품을 선정기준에 포함한 것이 타 공모전과 큰 차이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선정된 지정품은 저작권 등록이 완료되는 오는 10월부터 우수공예상품 대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수공예상품에는 문체부 장관명의의 지정서를 교부하고 지정표시인 ‘케이리본(K-RIBBON)’ 마크를 부여한다.
또한 전시·유통 지원,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저작권 등록 지원, 홍보·마케팅 지원, 진흥원 주관 행사 참가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태훈 진흥원 원장은 “우수공예품 지정제도를 통해 우수하고 안전한 우리 공예상품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저가 외국산 공예상품의 범람으로 침체된 국내 공예 시장을 활성화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선발된 공예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지정된 공예품과 함께 공예문화의 확산과 공예상품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