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1일 현대리바트에 대해 가구 매출 성장세 지속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리바트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16.8% 증가한 3529억원, 영업이익은 67.6% 증가한 100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B2C 가구와 B2B 가구 부문 모두 각각 11.2%. 17.8% 증가해 지난해 저점을 딛고 외형이 회복되는 기조"라며 "특히 B2C 가구에서 온라인은 14.3% 성장해 1분기(15.8%)와 비슷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용산점 리뉴얼 및 기흥점 신규 오픈으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9%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또 해외 매출채권 대손처리에 따른 일회성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매출 반등에 따른 원가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용인 Smart Work Center(SWC)에서 물류센터 일부가 가동에 들어가면서 물류센터 건물에 대한 감가상각비 인식이 시작됐다"며 "B2C가구 매출 증가에 따른 지급수수료 및 신규매장 오픈에 따른 인건비 등 별도 기준 판관비가 82억원 증가했지만 매출총이익률은 8%포인트 개선돼 원가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SWC 가동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가구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원가절감 투자에 대한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최근 정부의 적극적인 부동산 공급 대책으로 B2B 건자재에 대한 물량 증가가 기대되는 점 역시 현대리바트가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