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주식 투자 열풍…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확산 영향"

2020-08-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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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젊은층도 주식 시장에 발을 들이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구조조정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유입률에 가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사진=연합뉴스]

외국인이 반년 만에 돌아왔다.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증권 시장에서 상장주식 58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변동성 장세에서 5개월 동안 한국 주식을 팔아치우더니 6개월 만에 돌아온 셈이다. 대체로 유럽과 아시아 투자자 중심으로 순매수가 이뤄졌다. 순매도 규모는 미국의 비중이 가장 컸다. 

20~30대 젊은층도 주식 시장에 발을 들이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구조조정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유입률에 가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실제 한 증권사의 경우 올 상반기 개설된 신규계좌의 70% 이상이 20~30대로 구성됐다. 아울러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투자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삼진엘앤디가 강세다. 주가는 10일 오후 2시 9분 기준 전일 대비 27.58% 오른 39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진엘앤디는 1987년 설립돼 전자기기 구성품 및 정밀사출부품 제조·판매를 목적으로 200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삼진엘앤디는 지난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만남을 가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파마는 코스닥 시장 첫날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한국파마는 시초가(1만8000원)보다 15.56% 뛰어오른 2만800원에 거래됐다. 이는 공모가(9000원)보다 131.11% 높은 수준이다. 1974년 설립된 한국파마는 정신신경계, 소화기계 등 전문의약품(ETC) 부문 중심의 제약사다. 앞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 청약 결과 경쟁률이 2035.74대 1을 기록하는 등 상장 전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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