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집중호우가 장기화 되면서 종국적으로 수십명의 실종자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수해로 큰 고통을 겪고 계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홍수가 지나가면 전반적인 산사태 대한 검증을 하면 산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판명 날테니까, 그 때가서 생각해보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수해 복구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다시는 이런 수해가 일어나지 않게 만전의 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중립을 지켜야 할 방송통신위원장(한상혁)이 이 사건에 개입한 것을 보면서, 형사사건을 집행하는 검찰이 자기 몫을 다하고 있는지 굉장히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개혁을 부르짖으면서 오늘같은 검찰 모습을 만드려고 하진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검찰개혁의 방향이 실질적으로 무엇을 지향하는 것인지 밝혀주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민변 출신인 권경애 변호사는 한 위원장이 자신에게 전화해 "윤석열 검찰총장과 한동훈 검사장은 꼭 쫓아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 검사장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공모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를 캐려 했다고 여권이 공격한 인사다. 그러나 검찰은 이 전 기자의 공소장에 한 검사장을 공범으로 적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