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에 위치한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20억1994만원) 둘째 날 결과 버디 9개, 보기 3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 중간 합계 13언더파 129타로 선두를 지켰다.
바깥쪽(1번홀)으로 출발한 리디아 고는 첫 홀(파4)부터 4번홀(파4)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어진 5번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6번홀(파3) 버디로 만회했다.
8번홀(파3) 버디를 마지막으로 5타를 줄인 채 안쪽(10번홀)으로 걸어간 그는 11번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12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실수가 나오면 만회가 빨랐다. 14번홀(파3) 또다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17번홀과 18번홀(이상 파5) 두 홀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첫날 7타에 이어 이날 6타를 줄인 리디아 고는 13언더파 129타로 2위 조디 이워트 섀도프(영국·12언더파 130타)에 한 타 앞서 선두를 유지했다. 첫날 리디아 고와 공동 선두에 오른 대니엘 강은 이날 4타를 줄이는 데 그쳐 11언더파 131타로 3위로 밀려 났다.
한국 국적 선수 중에서는 양희영과 신지은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두 선수는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9위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