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인해 충북선, 태백선, 중앙선, 영동선 일부 구간 열차 운행이 중지되거나 지연되고 있다.
현재 운행중지 구간은 중앙선 원주~영주, 충북선 조치원~제천, 태백선 제천~동해, 영동선 영주~동해, ITX-새마을 청량리~영주 전구간 등이다.
중앙선 청량리~원주, 영주~부전과 영동선 강릉~동행, 영주~동대구 구간은 정상운행 중이다.
집중호우로 인한 운행중단으로 예약열차를 이용하지 못한 승객들은 해당 승차권을 1년 이내 위약금 없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열차운행중지 배상 규정에 따르면 법령, 정부기관의 명령, 전쟁, 소요,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열차운행이 중지됐을 경우 승차하지 않은 구간의 운임·요금을 환불받을 수 있다.
여행 시작 전에 여행을 포기하는 경우 운임·요금 전액을 환불할 수 있다. 다만 운임을 할인한 경우에는 동일 할인율을 적용해 환불받을 수 있다.
코레일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열차 운행을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쪽에서 다가오는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3시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의 비가 내리겠다. 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 등 일부지역은 시간당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주요 지점 강수량은 강원도는 △ 영월 212.2mm △신림(원주) 174.5mm △신동(정선) 162.5mm, 충청도는 △영춘(단양) 283.5mm △제천 264.1mm △노은(충주) 179.0 △세종고운 65.5mm △공주 61.5mm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