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고용노동부와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과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두 정책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청년층 고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중기부가 추천한 특화분야 운영기관을 통해 총 1만1700명의 청년 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에게는 경력개발에 도움이 되는 기회를 제공해 정보기술(IT)분야 실무경험을 쌓아 관련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촉진하고, 중소기업에는 일하고 싶은 청년을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은 IT 직무에 청년을 채용한 기업에 대해 월 최대 180만원의 인건비와 간접노무비 10만원을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한다.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은 청년에게 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기업에 대해 월 최대 80만원의 인건비와 관리비를 8만원 한도 내에서 6개월까지 지원한다.
중기부가 추천한 특화분야 운영기관은 창업진흥원과 벤처기업협회, 지능정보산업협회 등 총 10개 기관으로 13개 분야에 총 1만1700명의 청년 채용을 지원할 계획으로 이는 부처별 특화분야 중 가장 큰 규모다.
중기부 관계자는 "최근 취업절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청년층의 고용상황이 좋지 않은데 이번 사업을 통해 유망 기술 분야의 벤처·스타트업과 제조 중소기업 등이 청년 채용 여력을 확보해 디지털 전환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