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이승만 박사' 호칭 논란... "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호칭"

2020-07-2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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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인정 여부와 무관... 폄훼 아니다"

국가보훈처가 '이승만 박사' 호칭 논란에 대해 "대통령 인정 여부와 무관한 사항"이라는 입장을 24일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지난 19일 열린 이 전 대통령 추모식에서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추모사를 낭독하며 '이승만 박사'로 호칭한 것은 이 전 대통령을 폄훼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훈처는 "이 전 박사에 대해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호칭은 박사, 초대 대통령, 전 대통령 등"이라며 "일반적인 독립유공자의 호칭은 선생, 장군, 박사 등"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훈처가 추모사에도 약력 소개를 통해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이라고 설명했다"면서 "전 대통령 이승만 박사는 독립유공자임과 동시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대한민국 정부의 초대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보훈처는 "추모식을 주관한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도 이승만 박사 호칭이 이승만 박사를 폄훼한 것이 아니며 '추모사 내용도 상당히 만족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이달 19일 서울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린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55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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