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는 최근 유튜브 알고리즘 상위 추천목록에 지난 2016년 9월 방송된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기자들'의 '막나가는 걸그룹 A양'과 관련 에피소드 영상이 올라오면서 다시금 시작됐다.
최근 AOA 전 멤버 권민아 괴롭힘 논란으로 리더 지민이 탈퇴한 가운데 지민과의 친분을 강조해온 설현이 덩달아 비난을 받게되면서 악성 루머도 다시 회자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에서 현역 연예부 기자 B씨는 "A양이 태국으로 광고촬영을 갔는데 호텔 객실에서 흡연을 하는 바람에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B기자는 "A양은 '금연구역인 줄 몰랐다'고 당당한 태도를 보였고 호텔측은 현지 경찰에 넘기겠다고 크게 분노했다"며 "스태프들이 결국 무릎을 꿇다시피 사과해 소동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B기자는 "당시 A양의 인기가 높아서 광고주는 재계약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룹 내 괴롭힘을 암시하는 폭로도 나왔다. B기자는 "그룹 내 마음 착한 멤버는 A양의 전용 심부름꾼이다"고 묘사했다.
관련 인물은 모두 익명으로 언급됐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태국 광고촬영과 광고 재계약을 근거로 설현을 지목했다.
당시 설현은 SK텔레콤 광고모델로 활약했다. 특히 태국에서 광고촬영이 있었다는 점과 이후 재계약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설현과 관련한 루머에 대해 "온라인상에 근거 없는 루머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위한 자료를 수집 중"이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