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그룹이 이번 회계연도에 총거래액 7조530억 위안(약 1200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0주년을 맞은 알리바바그룹은 언택트 소비문화 정착 수혜로 5년 전 마윈 창업자가 회장 시절 세웠던 목표를 달성했다.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을 지나면서 알리바바그룹은 아람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에 시가총액 기준 세계 6위 자리로 섰다. 페이스북을 제친 것이다. 알리바바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시총이 높은 상장사이기도 하다.
13일 알리바바그룹에 따르면, 이번 회계연도 총거래액은 중국 내 리테일 플랫폼, 글로벌 리테일 플랫폼, 중국 현지 소비자 대상 서비스를 모두 포함한 수치로 중국 내 유통 판매 총액(7197조6000억원)의 약 17%에 해당한다. 중국 내 리테일 플랫폼에서 발생한 거래액이 1134억원으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914억3000만 위안(약 15조4905억원)이다. 핵심 커머스 부문(전자상거래 플랫폼, 신유통, 고객 서비스, 물류 서비스 등 커머스 관련 전체 사업) 상각전영업이익(EBITA)은 658억 위안(약 29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22% 증가했고, 그 중 전자상거래 플랫폼 관련 EBITA는 비일반회계기준 1927억7100위안(약 33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19% 증가했다.
국내 이커머스 1위 기업 쿠팡과 총거래액은 무려 100배 차이다. 쿠팡의 지난해 총거래액은 13조원으로 추정되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7% 늘어난 7조1531억원, 영업손실액은 7205억원이다.
알리바바그룹은 전자상거래 관련 타오바오(오픈마켓)와 티몰(정식 브랜드몰이 입점해 있는 온라인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글로벌 소비자 대상 온라인 쇼핑몰), 쥐화솬(지방 도시와 저소득층 소비자들 위주 소셜커머스) 등으로 세분화해서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난 2월 타오바오 라이브 신규 판매자 수는 전월 대비 719% 증가했으며 라이브 방송을 통한 총 주문량이 평균 매주 20%씩 성장한 바 있다.
클라우드(알리바바 클라우드)와 음식 배달(어러머, 코우베이), 신선식품 무인마트(허마셴셩), OTT(유쿠투더우), 핀테크(알리베이, 앤트파이낸셜) 등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발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04년 제3자 온라인 결제플랫폼인 알리페이(Alipay)를 출시하기도 했다. 중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모바일 결제 수단 알리페이는 미니앱 개발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알리바바의 온오프라인(O2O) 연계 사업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알리바바 산하 슈퍼마켓 체인 프레시히포 매장은 135개로 커졌다. 아울러 알리바바그룹은 중국 상장기업의 절반 이상이 자신들의 클라우스 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크라우드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저장해 분석하거나 운영하는 역할을 한다. 클라우드는 판매자와 구매자 혹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찾아내는 등 '완벽한 일치'를 끌어내기 위해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자료에 따르면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는 중국에서 42.9%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알리바바그룹은 목표 실현을 위해 △글로벌화 △내수 시장 활성화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빅데이터 등 3대 전략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알리바바그룹의 클라우드 자회사인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는 세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미국 거대 데이터센터 운영회사인 에퀴닉스, 광역 네트워크(WAN) 회사인 아리아카와 각각 협력관계를 맺고 시장 확장에 나섰다. 미국 시장을 포함해 두바이, 프랑크푸르트, 자카르타, 런던, 시드니, 도쿄 등 세계 17개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3년간 2000억 위안(약 34조4320억원)을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추가로 투자하고 올해 회계연도(2020년 4월~ 2021년 3월) 내 전 세계적으로 IT 전문인력 5000명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장융 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여전히 많은 것이 불확실하지만 미래의 경제와 사회가 디지털화를 향해 있다는 사실만은 확실하다"면서 "커머스, 금융, 물류,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빅데이터 등을 아우르는 디지털 경제 체제를 구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하이브리드 혁신 모델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을 지나면서 알리바바그룹은 아람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에 시가총액 기준 세계 6위 자리로 섰다. 페이스북을 제친 것이다. 알리바바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시총이 높은 상장사이기도 하다.
13일 알리바바그룹에 따르면, 이번 회계연도 총거래액은 중국 내 리테일 플랫폼, 글로벌 리테일 플랫폼, 중국 현지 소비자 대상 서비스를 모두 포함한 수치로 중국 내 유통 판매 총액(7197조6000억원)의 약 17%에 해당한다. 중국 내 리테일 플랫폼에서 발생한 거래액이 1134억원으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914억3000만 위안(약 15조4905억원)이다. 핵심 커머스 부문(전자상거래 플랫폼, 신유통, 고객 서비스, 물류 서비스 등 커머스 관련 전체 사업) 상각전영업이익(EBITA)은 658억 위안(약 29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22% 증가했고, 그 중 전자상거래 플랫폼 관련 EBITA는 비일반회계기준 1927억7100위안(약 33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19% 증가했다.
지난해 이커머스 월간 이용자수 1억400명 증가
1999년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시작해 중국 1위 이커머스로 거듭난 알리바바그룹의 저력은 중국 인구 절반에 달하는 소비자를 사로잡은 데서 나온다. 회사매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커머스 사업 월간 모바일 이용자수는 7억21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억400만명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는 중국 농촌 소비자들이 성장 엔진 역할을 했다. 이용자수 증가의 70% 이상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된 지역에서 나타났다.국내 이커머스 1위 기업 쿠팡과 총거래액은 무려 100배 차이다. 쿠팡의 지난해 총거래액은 13조원으로 추정되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7% 늘어난 7조1531억원, 영업손실액은 7205억원이다.
알리바바그룹은 전자상거래 관련 타오바오(오픈마켓)와 티몰(정식 브랜드몰이 입점해 있는 온라인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글로벌 소비자 대상 온라인 쇼핑몰), 쥐화솬(지방 도시와 저소득층 소비자들 위주 소셜커머스) 등으로 세분화해서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난 2월 타오바오 라이브 신규 판매자 수는 전월 대비 719% 증가했으며 라이브 방송을 통한 총 주문량이 평균 매주 20%씩 성장한 바 있다.
클라우드(알리바바 클라우드)와 음식 배달(어러머, 코우베이), 신선식품 무인마트(허마셴셩), OTT(유쿠투더우), 핀테크(알리베이, 앤트파이낸셜) 등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발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04년 제3자 온라인 결제플랫폼인 알리페이(Alipay)를 출시하기도 했다. 중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모바일 결제 수단 알리페이는 미니앱 개발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알리바바의 온오프라인(O2O) 연계 사업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알리바바 산하 슈퍼마켓 체인 프레시히포 매장은 135개로 커졌다. 아울러 알리바바그룹은 중국 상장기업의 절반 이상이 자신들의 클라우스 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크라우드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저장해 분석하거나 운영하는 역할을 한다. 클라우드는 판매자와 구매자 혹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찾아내는 등 '완벽한 일치'를 끌어내기 위해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자료에 따르면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는 중국에서 42.9%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5년 안에 中 소비자 10억명 서비스 제공 목표
알리바바그룹은 향후 5년 안에 중국 소비자 10억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알리바바그룹 산하 플랫폼을 통해 10조 위안(약 1718조4000억원)까지 소비 규모를 키운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2036년까지는 전세계 20억명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1억개 일자리를 창출하며, 1000만개 이상 중소기업의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알리바바그룹은 목표 실현을 위해 △글로벌화 △내수 시장 활성화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빅데이터 등 3대 전략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알리바바그룹의 클라우드 자회사인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는 세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미국 거대 데이터센터 운영회사인 에퀴닉스, 광역 네트워크(WAN) 회사인 아리아카와 각각 협력관계를 맺고 시장 확장에 나섰다. 미국 시장을 포함해 두바이, 프랑크푸르트, 자카르타, 런던, 시드니, 도쿄 등 세계 17개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3년간 2000억 위안(약 34조4320억원)을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추가로 투자하고 올해 회계연도(2020년 4월~ 2021년 3월) 내 전 세계적으로 IT 전문인력 5000명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장융 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여전히 많은 것이 불확실하지만 미래의 경제와 사회가 디지털화를 향해 있다는 사실만은 확실하다"면서 "커머스, 금융, 물류,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빅데이터 등을 아우르는 디지털 경제 체제를 구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하이브리드 혁신 모델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