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與 지도부 첫 사과 "2차 가해 있어선 안 돼"

2020-07-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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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권한대행 체제 돌입…당 일원으로서 사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3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당의 일원으로서 서울시민과 국민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수도 서울이 예상치 못하게 권한대행 체제에 돌입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박 시장의 죽음 이후 민주당 차원에서 처음으로 나온 사과 발언이다.

김 최고의원은 "박 시장의 죽음을 애도한다. 시민 운동가로서 헌신한 점을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면서도 "피해 고소인에 대한 비난, 2차 가해는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서울시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게 민주당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향후 당 소속 고위 공직자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 차원의 성찰과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4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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