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에 밤사이 최고 170㎜에 달하는 폭우가 내리면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하수구가 역류하는 등 각지에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양화(부여) 169.5㎜, 논산 142㎜, 계룡 139㎜, 금산 135.2㎜, 대전 131.2㎜, 세종 130.7㎜ 등이다.
한편 소방당국은 대전·세종·충남에서 오전 8시 현재까지 16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오전 8시 30분을 기해 갑천 만년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시는 대전천 하상도로와 갑천대교 다리 밑 도로(언더패스)를 전면 통제하고 있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오전 중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농경지와 저지대 주택 침수, 산사태 등에 대비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