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좀 제발 도와줬으면 좋겠어요." (식당 주인)
일본이 폭우로 인한 홍수로 신음하고 있다. 5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수십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생겨나고 있다.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6일 오후 4시 기준으로 4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됐으며, 1명은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설상가상으로 강 인근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이 침수되기도 해 향후 사망자나 부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에는 구마모토현 구마무라에 있는 노인요양시설 센주엔이 범람한 강물에 침수된 후 입소 생활자 14명이 심폐 정지 상태로 발견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일본 국토 교통성은 하천 유역에서 주택 6000여 채가 물에 잠겼으며, 침수 면적은 무려 10.6㎢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각 지방자치단체와의 공조 하에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