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중증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해도 좋다며 조건부 사용을 승인했다고 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EU 차원에서 승인된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첫 번째 약이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약물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크게 주목받았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연구소가 코로나19 입원환자 1063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했는데, 렘데시비르는 환자의 회복 기간을 31%(약 4일) 단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승인은 지난달 25일 유럽의약품청(EMA)이 폐렴 증세를 보이는 성인과 청소년(12세 이상)의 코로나19 치료에 조건부로 렘데시비르 사용 승인을 권고한 뒤 일주일 만에 나왔다.
EU의 조건부 판매 승인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처럼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비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절차다. 이로써 약의 효능과 부작용에 등 필요한 모든 정보가 확보되기 전에 27개 EU 회원국에서 향후 1년간 의약품이 판매될 수 있다.
앞서 지난 5월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렘데시비르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당시 FDA는 렘데시비르의 안전과 효과에 관해 알려진 정보가 제한적이지만 효능은 보장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간의 염증, 투약과 관련된 문제 등 부작용이 있고 이는 메스꺼움과 구토, 식은땀,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약물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크게 주목받았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연구소가 코로나19 입원환자 1063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했는데, 렘데시비르는 환자의 회복 기간을 31%(약 4일) 단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승인은 지난달 25일 유럽의약품청(EMA)이 폐렴 증세를 보이는 성인과 청소년(12세 이상)의 코로나19 치료에 조건부로 렘데시비르 사용 승인을 권고한 뒤 일주일 만에 나왔다.
EU의 조건부 판매 승인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처럼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비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절차다. 이로써 약의 효능과 부작용에 등 필요한 모든 정보가 확보되기 전에 27개 EU 회원국에서 향후 1년간 의약품이 판매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