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길훈 소장은 1922년 7월10일 함경남도 영흥군 태생으로 1946년 5월11일 해군에 입대했다. 이후 1949년 4월15일 해병대 창설에 참여했고 9월 소령으로 진급했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같은 해 7월15일 해군본부는 호남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대기하던 해병 300여명을 '고길훈 부대'로 명명하고 고길훈 소령에게 지휘를 맡겼다.
고길훈 부대는 군산지역에 상륙해 3일 동안 군산 일대를 방어하면서 북한군 공세를 저지하고 군산항에 적재된 정부 재산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