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9일 금호석유에 대해 페놀유도체부문의 수익성 상승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만4000원에서 10만3000원으로 9.6%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금호석유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1478억원, 114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 11.5%, 17.7% 하락한 수치지만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추정치다.
그는 "2분기 합성고무 외형과 영업이익은 4177억원, 4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하지만, 수익성은 유지될 것"이라며 "합성고무 사업의 10% 이상 영업이익률이 예상되는 이유는 재료 투입 가격 급락, NB라텍스 수출물량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백 연구원은 "2분기 페놀유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484억원, 27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하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증가할 전망이다"라며 "정기보수 확대로 인해 페놀, BPA 공급물량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원재료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페놀유도체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