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식중독 사고 발생 유치원 폐쇄조치 연장

[사진=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가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관내 유치원 2곳에 대한 일시적 폐쇄명령 조치를 연장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식중독 사고가 보고된 관내 A유치원은 지난 19～30일까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일시적 폐쇄명령이 내려졌다.

해당 유치원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에 의한 것으로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의 역학조사로 밝혀졌으나, 현재 어떤 경로로 감염이 이뤄졌는지 정확한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시는 오는 30일까지 A유치원에 내린 일시적 폐쇄명령을 내달 8일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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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의 관할 주체는 교육청으로 윤화섭 시장은 아직 관할 당국 결정이 내려지기 전이지만 학부모·시민의 불안감이 크다 판단하고, 정확한 원인 조사 및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해당 유치원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원인 등에 대한 역학조사는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 등의 지침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또 지난 25일 식중독 사고가 보고된 B유치원에 대해서도 일시적 폐쇄명령을 오는 30일까지 연장됐다.

해당 유치원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의 검체 조사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입원환자 및 추가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증균배양을 통한 감염균 검출여부를 확인, 추가감염을 막고,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연장조치하기로 했다.

한편 윤 시장은 “관내 유치원에서 잇따라 발생한 식중독 사고의 정확한 원인조사와 재발방지를 위해 질본, 교육당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식중독 사고로 커진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가 할 수 있는 조치를 총 동원해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