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에 담은 역사...6년 만에 한국 온 ‘퓰리처상 사진전’

2020-06-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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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터 10월 1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베트남 – 전쟁의 테러(Vietnam – Terror of War)' 1973년 Spot News 수상작 by Huynh Cong “Nick” Ut, ©The Associated Press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사진을 통해 세계의 근·현대사를 보고 느낄 수 있는 ‘퓰리처상 사진전-슈팅 더 퓰리처’가 2014년에 이어 6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퓰리처상 사진전-슈팅 더 퓰리처’ 전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10월 18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1942년 수상작부터 지난 5월 4일 발표된 2020년 수상작까지 퓰리처상의 사진부문 모든 수상작품(134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한국국적 사진기자로 최초로 퓰리처상 사진부문을 수상한 로이터통신 김경훈 기자의 작품도 전시된다.

중남미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대규모 이민자 행렬인 카라반(Caravan)을 취재한 김 기자는 미국 국경지대에서 최루탄을 피해 달아나는 온두라스 모녀의 사진을 찍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134점의 수상작과 순간을 포착한 사진기자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구성한 작품의 설명 패널을 함께 볼 수 있다.

또한 다큐멘터리 필름과 퓰리처상 주요 수상작을 미디어아트로 구성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인다.

제 3전시실에서는 2005년 이라크 전쟁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여성 종군기자로, 2014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취재 도중 사망한 ‘안야 니드링하우스(Anja Niedringhaus)’ 특별전도 함께 진행된다.

큐레이터 시마 루빈은 “스포츠, 세계적 지도자들의 만남, 가슴에 와 닿는 친밀한 순간, 그리고 전쟁의 폭력들이 안야의 카메라에 담겨 있다“며 “세계가 놓치고 있었던 것들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애썼던 사람이다“고 회상했다.

전시 개막 전날인 6월 30일 까지는 얼리버드 티켓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사전 판매한다.
 

'퍼거슨의 시위(Ferguson Protest)' 2015년 Breaking News 수상작 by Robert Cohen, ©The Associated Press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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