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통해 세계의 근·현대사를 보고 느낄 수 있는 ‘퓰리처상 사진전-슈팅 더 퓰리처’가 2014년에 이어 6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퓰리처상 사진전-슈팅 더 퓰리처’ 전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10월 18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된다.
특히, 지난해 한국국적 사진기자로 최초로 퓰리처상 사진부문을 수상한 로이터통신 김경훈 기자의 작품도 전시된다.
중남미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대규모 이민자 행렬인 카라반(Caravan)을 취재한 김 기자는 미국 국경지대에서 최루탄을 피해 달아나는 온두라스 모녀의 사진을 찍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134점의 수상작과 순간을 포착한 사진기자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구성한 작품의 설명 패널을 함께 볼 수 있다.
또한 다큐멘터리 필름과 퓰리처상 주요 수상작을 미디어아트로 구성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인다.
제 3전시실에서는 2005년 이라크 전쟁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여성 종군기자로, 2014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취재 도중 사망한 ‘안야 니드링하우스(Anja Niedringhaus)’ 특별전도 함께 진행된다.
큐레이터 시마 루빈은 “스포츠, 세계적 지도자들의 만남, 가슴에 와 닿는 친밀한 순간, 그리고 전쟁의 폭력들이 안야의 카메라에 담겨 있다“며 “세계가 놓치고 있었던 것들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애썼던 사람이다“고 회상했다.
전시 개막 전날인 6월 30일 까지는 얼리버드 티켓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사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