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정부는 현안기업 이슈와 관련해서 매주 구조조정 실무협의체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범 차관 주재로 열리는 이 협의체는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차관들이 참석한다. 또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과 금융감독원이 함께 한다.
그는 "이 구조조정 실무협의체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보좌하는 성격의 실무 협의체"라며 "이 협의체 논의 과정에서는 구조조정 3대 원칙이 있다"고 소개했다.
김 차관은 "대주주 책임과 이해관계자의 고통 분담, 지속 가능한 경영 회생 방안 마련 등의 구조조정 원칙을 견지하면서 , 채권단의 금융논리 그리고 산업 내에서 경쟁력과 산업생태계 등 산업적인 측면, 고용과 지역경제 영향 등을 균형있게 고려하면서 구조조정 현안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안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정부 내에 별도로 구조조정 TF가 구성돼서 대응 중이라는 풍문을 들었다"면서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김 차관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구조조정·현안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산업 쟁력 관계장관회의가 있고, 그 산업 경쟁력 관계장관회의를 보좌하는 구조조정 실무협의체 외 별도의 협의체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 에서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