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올해 첫 일자리박람회 개최...기업서 179명 채용

2020-06-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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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는 원하는 일자리 얻고 기업은 우수 인재 채용하는 상생의 장"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대를 보고 있다[사진=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17일 삼가동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1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첫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엔 코로나19 여파로 취업문이 좁아진 가운데 일자리를 잡으려는 시민들이 아침 일찍부터 몰렸다. 거리두기를 위해 미처 입장하지 못한 100여명의 시민들은 행사장 주위로 길게 줄을 이었다.
박람회에선 관내 우수 기업 56사가 참여해 212명의 인재 채용에 나섰다. 단순 노무와 서비스직은 물론 전문 기술이 필요한 IT분야와 반도체 장비를 비롯한 제조분야 업체도 다수 참여했다.

구직자들은 ㈜영국전자를 비롯해 다우기술, 블루원, 빛샘전자(주), ㈜면누리 등 다양한 업체에 면접을 보기 위해 긴 줄을 섰다. 시가 마련한 채용 게시대와 이력서 작성대, 문서출력 지원코너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면접 인원은 724명이었으며, 채용 예정 인원은 179명(목표 대비 84%)으로 집계됐다.

 

백군기 시장이 일자리박람회 참여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용인시 제공]


기흥구 청덕동 소재 문서 전산화 업체인 악어디지털 최혜숙 팀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요가 높아진 만큼 업무를 확장하기 위해 프로그래머와 웹디자이너 등 5명을 채용하려고 나왔다”라며 “단순 노무가 아닌 전문 직종인 만큼 우수 인재를 많이 만나길 바란다”고 했다.

시는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 행사가 열린 만큼 시간마다 200명씩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등 차단 방역에 주력했다. 모든 입장객을 대상으로 발열을 체크하고 QR코드나 수기로 출입명부를 작성하도록 했다. 

이날 시는 8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입구부터 철저히 차단방역을 하고 행사장 곳곳에 안내요원을 비치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체크했다.

백군기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것만큼 시민들이 경제활동을 이어가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구직자들은 원하는 일자리를 얻고 기업은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상생의 장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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