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갤러리, 제2회 아트 바젤 온라인 뷰잉룸 참가

2020-06-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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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알렉산더 칼더·루이스 부르주아·박서보 등

알렉산더 칼더 'The Micrometer' 1968 216 x 258 x 183 cm 사진: 안천호 [사진=국제갤러리 제공]


국제갤러리가 오는 19일부터 일주일간 개최되는 제2회 아트 바젤 온라인 뷰잉룸(Art Basel’s Online Viewing Rooms)에 참가한다.

제2회 아트 바젤 온라인 뷰잉룸은 총 35개국 281개의 세계적 갤러리들이 참여한다. 제1회 온라인 뷰잉룸 방문객은 약 25만명으로 집계됐다.
각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메인 섹터 ‘갤러리즈(Galleries)’를 필두로 희소성 있는 간행물과 에디션 작업을 소개하는 ‘에디션(Edition)’, 20세기와 21세기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기획한 ‘피쳐(Feature)’ 역량 있는 신진작가들을 위한 ‘스테이트먼트(Statements)’ 섹터 등 오프라인 아트페어에 버금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디지털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이번 아트 바젤 온라인 뷰잉룸에 참가하는 국제갤러리는 거장의 대작들을 비롯해 한국의 독창적인 미술사조인 단색화, 국내외 동시대 미술 작품 50여 점을 다채롭게 구성해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무한한 삶의 순환이라는 소재를 층층이 쌓은 텔레비전의 형태로 구현한 백남준의 비디오 조각 ‘Pyramid Interactive’(1994~1995)을 비롯해 움직이는 조각 ‘모빌(mobile)’의 창시자로서 20세기 조각사의 중요한 획을 그은 알렉산더 칼더의 조각 ‘The Micrometer’(1968), 내면 의식의 세계를 끊임없이 탐구하여 욕망·쾌락·사랑과 고통·소외와 고립 등 삶의 경험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조각가 루이스 부르주아의 (2001)을 선보인다.

또한 자유롭게 부유하는 바람의 이미지를 대담한 붓 터치로 생동감 넘치게 표현한 이우환의 ‘With Winds’(1988), 1978년부터 1989년까지의 파리 체류 시기에 제작한 권영우의 채색 한지 회화 ‘Untitled’(1985), 한국 고유의 정신성을 바탕으로 한지의 물성을 살린 박서보의 ‘묘법’ 연작 ‘Ecriture No.170528’(2017), 캔버스의 뒷면에서 앞면으로 물감을 밀어내는 배압법(背押法)이 특징인 하종현의 ‘접합’ 연작 ‘Conjunction 20-24’(2020) 등을 참가한다.
 

백남준 'Pyramid lnteractive' 1994~1995 [사진=국제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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