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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6/12/20200612132216734508.jpg)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흑인 사망으로 시작된 반(反) 인종차별 움직임에 미국 기업들이 속속 동참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과 유튜브는 인종 차별을 퇴치하기 위해 1억 달러(약 1208억원) 규모의 지원 계획을 각각 발표했다.
애플은 흑인 교육과 미국 형사행정 개혁을 위해 1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인종 평등과 정의(Racial Equity and Justice) 이니셔티브'는 흑인 대학과 같은 교육기관에 지원을 늘리고 사법 개혁을 위해 노력해온 비영리 단체에도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애플은 흑인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위한 캠프를 만들고 흑인이 소유한 공급업체와 더 많은 관계를 맺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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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팀쿡 CEO 트위터 캡처]](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6/12/20200612132327277313.jpg)
[사진=팀쿡 CEO 트위터 캡처]
이번 이니셔티브는 애플의 환경·정책·사회사업 담당 리사 잭슨 부사장이 총괄하게 된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시절 환경보호청(EPA)장을 지냈던 인물이기도 하다.
같은 날 유튜브도 흑인 크리에이터와 예술가의 목소리를 더 적극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1억 달러 규모의 지원을 약속했다. 1억 달러는 흑인 크리에이터들의 방송 제작을 지원하는 등 인종차별 철폐 관련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수잔 워치츠키 유튜브 CEO는 "유튜브는 흑인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인종차별로부터 보호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애플과 유튜브 모두 1억 달러 규모의 기금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