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AFP 통신과 연합뉴스 등 국내외 언론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외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기자 회견을 열고 유럽 31개국에서 온 여행객에 대해 여행 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국가에서 온 여행객들은 오스트리아 입국 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나 검역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코로나19 피해가 큰 영국과 스웨덴, 스페인, 포르투갈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됐다.
이들 국가 및 지역에서 온 여행객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는 증명서를 보여주거나 2주간 자택 격리를 해야 한다.
아울러 이탈리아 북부의 롬바르디아에 대한 여행 경보도 계속 유지된다.
샬렌베르크 장관은 자국민들에게 롬바르디아에 대한 여행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여행 가방을 싸고 있다면 상식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