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에서는 올해 초부터 진행돼온 대야미 기록물 관리 사업 진행상황과 그 간 10여차례에 걸친 마을답사를 통해 수집한 건축과 식생분야에 대한 검토작업 등이 이뤄졌다.
시는 대야미 주민들의 생애에 대한 구술채록사업인 ‘대야미 사람들’, 대야미의 명소 등을 담은 영상기록물 ‘대야미 감각’, 그리고 주민참여 마을행사 사업인 ‘대야미를 기억하는 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대야미의 대표적 민속놀이인 둔대농악의 경기도 무형문화재 지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대희 시장은 “대야미 지역은 군포의 마지막 전통마을로 기록하고 보존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 지역”이라며, “사업적이 아닌 인문적이고 문화적 토대 위에서 검토해 도시가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심재만 대야미 주민대책위원장도 “시가 나서서 아카이브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사라져가는 마을이지만 나중에 추억할 수 있는 자료들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대야미 지역의 마을유산을 수집하고 보존·전승하고자 한 시장과 마을주민, 아카이브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대야미 아카이브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