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경남기업, 씨앤에스자산관리, 우양에이치씨 등 3개사를 한국 장외주식시장(K-OTC) 거래 종목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K-OTC는 금투협에서 운영하는 비상장기업 거래 플랫폼이다.
오는 8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이로써 K-OTC 시장의 총 법인 수는 131개사가 된다.
경남기업은 아파트 건설업종으로, 주로 건축·토목·플랜트·전기·환경·에너지사업·문화재 보수·개발형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씨앤에스자산관리는 건물(시설)관리용역사업과 BTL(민간투자사업)로 기타 사업지원 서비스업을 운영하고, 우양에이치씨는 대형 플랜트기자재·설계·제작·납품 등 금속 탱크 및 저장 용기 제조업체다.
2019사업연도 기준 주당 순자산가치는 경남기업이 1만1050원, 씨앤에스자산관리가 1350원, 우양에이치씨가 8750원이다.
8일부터 증권사 HTS 등을 통해 거래할 수 있으며, 첫 거래일에는 주당 순자산가치의 30∼500% 범위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이후 가격제한폭은 전일 가중평균주가의 ±30%이다.
K-OTC 관계자는 "최근 증권거래세 인하, 벤처·중소·중견기업 양도소득세 면제 등 정책으로 투자자들의 비상장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규 지정 및 등록 관련 기업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