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에 관심 있거나 스타트업 관계자라면 대부분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팁스) 프로그램을 알고 있을 겁니다.
민간주도형 기술창업지원으로, 민간에서 먼저 투자하면 정부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입니다.
오늘은 팁스 운영사가 어떻게 선발되고,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매년 팁스 운영사 선정 공고를 올립니다.
창업팀을 육성할 수 있는 액셀러레이터를 대상으로 지원을 받는데, 엔젤투자 재원과 멘토링 및 보육 역랑, 보육공간 여부, 글로벌 진출 지원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하죠.
팁스 운영사에 선정되면 3년간 자격이 주어집니다. 실적을 평가해 3년 더 자격을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운영사는 매년 실적 점검을 받는데, 실적이 미흡한 경우 지정이 취소되기도 합니다.
가장 큰 권한은 창업팀 추천권을 꼽을 수 있습니다. 운영사는 실적에 따라 1년에 5~10개의 추천권이 부여됩니다.
운영사가 투자한 스타트업을 팁스 프로그램을 위해 추천하면 다시 한 번 평가를 거쳐서 팁스 팀으로 선정하는 방식이죠.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정부의 자금 및 공간 지원은 큰 혜택입니다.
팁스 운영사에 투자를 받으면, 팁스에 추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다른 투자사 보다 팁스 운영사의 투자를 받고 싶어 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의 경우 투자 이후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선택적으로 투자를 받고는 하는데, 팁스 운영사는 이런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고려되죠.
또한, 운영사는 사업 운영 실적에 따라 간접비 일부를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중기부는 그동안 일반적인 기준으로 팁스 운영사를 뽑아 왔습니다. 분야에 상관 없이 스타트업 보육 능력만 평가한거죠.
앞으로는 전문성을 강조하기로 했습니다. 바이오, 게임 등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액셀러레이터를 평가해 운영사로 적극 선정하기로 방향을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