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김여정 대북 전단 경고, 성의 보이면 대화한다는 신호"

2020-06-0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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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자존심·체면 지키느라 남측에 노골적 교류 재개 제안 못 하는 것"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대북 전단 관련 성명을 두고 "우리 측(북한)에게 성의를 보여주면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최측근인 김 부부장이 과연 대북 전단 정도의 작은 일 때문에 직접 나섰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지금 북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위기로 어렵던 나라 사정이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자존심과 체면을 지켜야 하기에 노골적으로 남측에 교류 재개를 제안할 수도 없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북측의 말은 항상 최악의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겠다는 협박보다 그 반대의 경우에는 그들이 우호적인 태도로 바뀔 수 있다는 숨은 메시지에 주목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막내아들인 김 의원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을 겸임하고 있다.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허위사실공표죄의 합헌적 해석과 선거의 공정성에 관한 학술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이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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