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해변에 '고무보트' 또 발견···5일 전부터 방치돼

2020-06-0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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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공 용의점, 중국인들의 밀입국, 단순 유실 등 다각도로 조사 중"

지난 23일 밀입국용 소형 보트 발견지와 15km 떨어져

[사진=연합뉴스]



충남 태안 해변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 1척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최근 중국인 8명이 밀입국 시 사용한 소형 보트 발견 지점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4일 태안경찰서는 “태안군 근흥면 마도 방파제 인근에 5~6일 전부터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군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합동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고무보트가 발견된 마도 방파제는 지금은 가용하지 않는 소형 접안용 방파제이다. 또한, 지난달 23일 중국인 8명이 밀입국을 위해 사용한 소형 보트가 발견된 태안군 고원면 의항리 해변과 직선거리로 15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다.

옅은 회색인 고무보트는 40마력 선외기 엔진이 장착됐으며 안에 구명조끼 2벌, 1L들이 엔진오일 3통, 니퍼를 비롯한 공구, 빵 봉지 등이 발견됐다.

인근 주민은 “보트는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며 “마도 방파제 주변에서 군인과 경찰 수십 명이 조사했다”고 전했다.

군과 해경은 해당 보트에 관해 대공 용의점 여부, 중국인들의 밀입국 여부, 단순 유실 등을 놓고 다각도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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