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제팡은 올 들어 중국내 중형트럭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디이상용차망에 따르면 이치제팡의 1~5월 중형트럭 판매량이 모두 19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중형트럭 업계 전체 판매 증가율(16%)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치제팡의 중형트럭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27.2%에서 올해 29.7%로 늘어나 업계 1위로 올라섰다.
그러면서 이치제팡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21~11.94위안으로 내다봤다. 이치제팡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10.74위안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2020~2022년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0.59/0.84/0.97위안으로 관측했다.
다만 중형트럭 수요가 기대치에 못미칠 수 있으며 업계 경쟁이 가열되면 회사 순익은 예상치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중국 중형트럭 판매량은 올초 코로나19 타격으로 1분기 16% 하락했으나 4~5월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5월 중국 전체 중형트럭 판매량은 64만대로, 전년 동비 16% 늘었다. 보고서는 최근 중국 경기회복세 속 교통운송, 건설공사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중형트럭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국 정부의 노후 경유차 퇴출 정책이 속도를 내면서 중형트럭 교체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도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