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하이난 면세한도 완화에 중국국제여행 실적 기대감

2020-06-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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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타이쥔안 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상향조정…투자의견 '매수' 유지

중국의 하이난성 자유무역항 건설 계획 공개로 중국 최대 여행사인 중국국제여행사(CITS,中國國旅, 601888, 상하이거래소)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중국 궈타이쥔안 증권이 2일 밝혔다.

중국 정부는 1일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계획을 공개해 2050년까지 하이난을 세계적 영향력을 지닌 고도 수준의 자유무역항으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하이난성을 '무관세' 지역으로 지정하고, 1인당 면세쇼핑 한도를 10만 위안으로 확대(현재 1인당 3만 위안)할 것이란 내용이 포함됐다.

중국국제여행사는 중국 유일의 전국 단위 면세점 사업자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궈타이쥔안 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하이난 자유무역항 정책에 따른 면세한도 확대 기대감이 커졌다며 중국국제여행사 목표 주가치를 기존의 115위안에서 129위안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2일 기준 중국국제여행사 주가는 100위안 선에 머물고 있다.

보고서는 면세한도 완화 정책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며, 그동안 정책 발표 전 한달간 주가 상승폭이 평균 3.53%에 달했다고 전했다. 또 면세한도 완화 정책이 공식 발표되는 해당 분기 중국국제여행사 매출과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32%, 36%씩 올랐다고 분석했다.

다만 보고서는 코로나19에 따른 관광객 감소, 경기둔화가 여행업계에 미치는 영향, 면세점 라이선스 개방에 따른 경쟁구도 변화 등 리스크가 존재한다고도 덧붙였다.
 

[사진=궈타이쥔안 증권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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