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비대면 산업 육성,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 구축 등을 담은 ‘디지털 뉴딜’ 사업에 오는 2022년까지 총 13조4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공공데이터 개방, 국가망 5G 전환, 5G·AI 융합, AI·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 2022년까지 6조5000억원을 투입, 관련 일자리 22만2000개를 창출한다.
주요 도로 간선망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급경사지 등 재난대응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등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에 4조8000억원, 비대면 산업 육성에 1조4000억원, 디지털 포용·안전망 구축에 8000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39개 국립대의 노후화된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도 전면 교체한다. 10개 권역별로 미래교육센터나 원격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한다.
비대면 의료 인프라도 보강한다. 만성질환자·노인 등 42만명을 대상으로 원격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코로나 등 감염병에 대비, 2021년까지 전국 1000여곳에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설치한다.
전국 보건소에서 건강 취약계층 13만명에게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증 만성질환자 17만명에게 갖고 다닐 수 있는 디지털기기 ‘웨어러블’을 보급해 동네 의원에서도 건강 관리가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취약 고령층 12만명에게는 사물인터넷(IoT)·AI 기반의 맥박, 혈당, 감지 기기를 지급한다.
중소기업 내 원격근무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바우처를 구입할 수 있도록 16만개 기업에 연간 400만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밀집 거점 1562곳에 공동 화상회의 인프라도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