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면서 물류량도 많아지고 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체계적인 물류시스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고객의 불만은 쌓이기 마련이다. 배송지연이나 상품누락 등의 피해가 지속되면, 쇼핑몰 브랜드 이미지에도 타격을 받는다.
20~40대 큰 체형의 여성을 위한 빅사이즈 여성패션 쇼핑몰 '엘리시아'는 획기적인 물류시스템으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했다.
엘리시아는 올해 1분기 물류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에 분산됐던 물류센터를 통합해 확장·이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신속한 배송서비스인 당일출고 시스템을 도입했다. 인기상품 수요를 예측해 넉넉한 재고를 확보했으며, 당일배송 상품 수를 높였다. 평일 오후 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한 상품은 당일출고하고 있다.
자체제작 상품의 경우는 당일배송 상품을 90%이상 구성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희자 엘리시아 대표[사진=코리아센터]
박희자 엘리시아 대표는 "15년간 패션업에 종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했다"며 "전자상거래가 본격적인 시작된 2000년대 초반부터 '체형이 큰 여성'이라는 정확한 타깃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펑퍼짐한 스타일의 단순한 디자인이 대부분이였던 빅사이즈 의류시장에 다양한 디자인과 색깔을 선보이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갔다"며 "최근 코로나19로 경영애로가 있지만,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에게 신속·안전하게 전달하는 노력덕에 살아남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