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봉축 법요식은 교내 법당인 정각원에서 봉행되던 기존과 달리 코로나19 감염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백주년기념관 광장에서 야외 봉행됐다.
참석자들은 발열검사를 거쳐 입장 후 좌석 간 거리를 유지한 상태에서 봉축 법요식에 동참했다.
법요식에는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을 비롯한 교수, 직원, 학생, 일반 신도와 김석기 국회의원, 최병준 경북도의원 등 내외빈이 참석해 삼귀의, 한글반야심경, 찬불가, 헌향, 관불 및 헌화, 육법공양, 발원문, 봉축사, 법어,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정각원장 철우스님은 봉축법어를 통해 “나무의 근원이 뿌리이듯이, 모든 것의 근원은 마음이다. 마음을 잘 살핀다면 나날이 더 발전하고 행복해 질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재난 극복의 기원을 담아 모두가 고통에서 벗어나길 기원한다”고 설법했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경주 동대교부터 금장교에 이르는 형산강 양측에 6월 초까지 약 2000여개의 희망 연등을 설치해 불기 2564(202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지역사회에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빛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