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될 순 없어' 2화에는 갑작스러운 친구의 전화에 최양락이 덜컥 손님을 초대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팽현숙과 최양락은 카페에 놓을 의자를 직접 만들고 페인트 칠을 하고 있었다. 기계치인 최양락은 의자에 드릴로 못을 박았지만 자꾸 엇나갔다. 팽현숙은 "흔히 있는 일"이라며 굳이 말리지 않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이 슬슬 힘들어질때쯤 최양락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내용인즉슨, 지인이 근처에 놀러왔다는 것. 최양락은 호쾌하게 "그럼 우리 집으로 와야지. 와서 저녁에 고기나 구워먹을까?"라며 팽현숙과 상의 한 마디 없이 즉흥적으로 손님을 초대했다.
이에 팽현숙은 "반찬도 없어. 나랑 상의를 해야 할 거 아니냐"며 차근 차근 따져봤지만, 최양락은 "그게 뭐 계약건이냐. 갑자기 전화가 왔잖아. 그럼 가라고 해"라고 하며 옥신각신했다. 팽현숙은 "주부의 입장에서 기분이 안 좋죠. 화가 나죠. 그게 한 두번이 아니니까"라며 한숨을 쉬었다.
한편 최양락은 62년생 59세 팽현숙은 65년생 56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