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등교수업 생활방역 성공 여부 가늠하는 잣대될 것"

2020-05-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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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등교수업 학교 개학 안전 대책 위원회 구성

초·중·고교 12곳 열화상 카메라 지원

경기도 최초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지원

[사진=광명시 제공]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25일 "현재 고3에 이어 고2, 중3, 초1∼2, 유치원 학생들이 등교수업을 앞두고 있다. 등교수업은 생활방역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날 박 시장은 "학교·학부모와 혹시 모를 감염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등 학교 내 집단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지자체 주도로 3대 무상교육을 실현한 교육도시 광명이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올인하고 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관내 어린이와 청소년의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등 방역물품·학교 방역을 지원하고, 온라인 개학 이후에는 21개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학습코디네이터 33명을 배치해 학교의 부족한 일손을 돕고 있다. 또 지난 20일 고교 3학년부터 시작된 등교수업에 대비, ‘학교 개학 안전 대책 위원회’을 꾸려 관내 어린이와 청소년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 안전한 등교수업 준비·학교 개학 안전 대책 위원회 구성
시는 지난 18일 광명시장과 교육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여 광명시 관계자, 광명교육지원청, 권역별 초·중·고교 운영위원장, 학부모대표, 어머니폴리스 외 2개 단체 회장 등 총 26명으로 구성된 학교 개학 안전 대책 위원회을 구성했다.

이날 회의를 열고 등교수업 대비 학교 방역관리 상황을 공유, 등교 수업 시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며, 수시로 만남을 갖고,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소통·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 경기도 최초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지원 등
시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첫 출발을 응원하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올해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을 마련했다.

관내 25개 초등학교 3000여명의 신입생들에게 광명사랑화폐로 10만원을 지급한다. 시는 애초 입학 후 입학 축하금을 지급하려 했으나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가정 경제에도 도움을 주고자 지난 3월부터 조기 지급하고 있다.

대학생 희망 장학금도 계획보다 앞당겨 대학생 150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7500만원을 지원했다.

◇ 초·중·고교 12곳 열화상 카메라 등 방역 지원
시는 기준 학생 수가 모자라 열화상카메라를 지급받지 못한 초·중·고 12곳에 카메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로써 관내 전체 초·중·고교 48곳이 열화상 카메라를 모두 갖출 수 있게 됐다.

시는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교육공동체 협조체계를 구축해 광명교육지원청, 학부모대표, 학원연합회 등 관계자들과 수시로 간담회를 열어 대응상황을 공유하고 감염 예방 방안을 논의해 왔다.

관내 유치원, 초·중·고교, 학원, 교습소 996곳의 방역을 실시했고, 학원·교습소 317곳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준수 합동 점검을 3차에 걸쳐 실시해 집단 감염을 차단하고자 노력해왔다.

◇ 유·초, 중, 고교 학생 1인당 10만원 상당 ‘식재료 꾸러미’ 지원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쓰지 못한 학교 급식비는 가정에서 학생들을 돌보는 학부모들에게 돌려준다.

시는 학부모들의 식재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자 관내 유·중·고 3만8000여 명의 학생에게 1인당 모바일 쿠폰 5만원과, 5만원 상당의 각종 식재료가 담긴 꾸러미를 지원한다.

아울러 학교 개학이 3개월가량 연기되면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 급식 납품 업체를 돕고자 딸기, 수산물 등 급식 업체를 대상으로 공동구매 행사를 열어 6000여만 원의 매출도 올렸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지역사회에서 감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학교도 안전하다"면서 "학생들을 위해 더 높은 책임의식을 갖고 생활속 거리 두기와 감염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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