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라는 이미지는 제가 만든 게 아니에요. 대중이 저의 행동 중 어떤 모습을 "시간이 별로 없잖아요. 후회 없이 사는 게 제 모토예요. 하루하루 살아가며 알게 되는 부분이 쌓이는데 이야기하고 싶고, 표현하고 싶어요.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하다 가고 싶어요."
영화 '초미의 관심사'(감독 남연우)는 래퍼 치타(30)의 배우 데뷔작이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된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언어를 일깨워준 작품이기도 하다. 가사를 통해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던 그는 대사로 인물의 마음을 표현하게 됐다.
영화는 돈을 들고 튄 막내를 쫓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예측불허 추격전을 담았다.
세상 사람들 모두에게 관심 있지만 정작 가족에겐 무관심한 엄마 역에는 배우 조민수가, 그녀의 딸이자 일찍이 그녀의 품에서 나와 이태원에서 가수 블루로 활동 중인 순덕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순덕 역은 치타(김은영)가 맡았다.
"제작사에서 '초미의 관심사'의 초안을 전해주면서 '치타씨의 음악을 영화에 쓰고 싶다'고 했어요. 이야기가 오가면서 '음악이 들어가니까 치타씨가 연기해 보는 건 어때요?'가 됐죠.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던 터라 겁도 없이 '저는 좋습니다!' 했었어요."
자신 있게 시작했지만, 막상 촬영장에 들어서니 걱정되는 마음이 컸다. 뭐라도 해야 한다는 마음에서였다. 과거 7~8년 전 연기학원 경험이 있었지만, 말투나 화법 등을 배우기 위함이었지 연기 준비를 했던 건 아니었다.
"감독님께 자문해보려고 했더니 '책(시나리오)을 많이 읽으세요' '순덕의 생각을 이해하세요'라고 하시더라고요. 연기 연습은 하지 말라고요. 그게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불안하고 걱정도 됐는데 결과적으로 봤을 때는 감독님이 뭘 원하신 건지 이해가 가더라고요."
홀로 무대에 서는 것과 상대와 호흡을 맞추는 것도 다른 일이었다. '가사'를 부르는 것과 '대사'를 전하는 것도 차이가 컸다. 완벽히 다른 언어 같았다.
"시나리오를 읽고 감독님께 '여기에서는 순덕이 이런 표정, 제스처를 취하지 않았을까요?' 물었더니 감독님께서 '아, 안 하는 게 좋고···'라고 하시더라고요. 하하하. 몸으로 표현하는 것보다 생각으로 전달되는 게 좋겠다면서요. 이런 식의 접근 표현은 제가 모르는 부분이라 엄청 재밌었어요. 가사를 전달할 땐 표정을 많이 썼잖아요. 그러다 보니 대사할 때 행동하지 않고 그냥 생각만 하는 거로 제 마음이 전달될 수 있을지 의심이 되더라고요. 또 다른 언어를 배운 기분이에요."
걱정도 많고 불안도 컸지만, 치타에게는 이 모든 과정이 즐거움이었다. 평소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걸 즐긴다는 그는 또 다른 도전에 흥미를 느낀다고.
"항상 도전은 힘들고 괴로워요. 동시에 너무 재밌죠. 양면적이지 않나 생각해요."
이태원에서 잘나가는 가수 블루로 활동 중인 순덕. 자신만의 음악 세계로 많은 팬을 거느리는 그는 이태원의 유명인사다. 가수 '블루'는 남부러울 게 없는 인물이지만 그의 또 다른 자아인 '순덕'은 언제나 외롭고 불안하다. 어린 시절 가족을 떠나 홀로 지내온 것이 상처로 남은 것이다. 나 아닌 타인에게만 관심을 가지는 엄마가 원망스럽지만 내색하지 못하는 순덕은 대부분의 딸이 그렇듯 모진 말로 엄마에게 상처를 주곤 금세 후회하곤 한다.
"실제 저는 내색하지 못하는 딸이에요. 엄마에게 살갑지 못한 편이죠. 마음은 효도하고 싶은데 하는 방법을 잘 몰라요. 조금씩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오늘 뭐 했어?' '강아지들이랑 산책했어?' 아주 사소한 질문부터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10여년 가까이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다 함께 모여 살기 시작한 지 3년째. 보통의 가족이 그렇듯 어울리기까지 크고 작은 다툼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삐걱거린 이유는 엄마가 기억하는 저와 제가 기억하는 엄마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엄마가 기억하는 저는 10대 소녀고, 제가 기억하는 엄마는 젊고 강인하고 뭐든 헤쳐나가는 분이었거든요. 잠깐씩은 만났어도 본격적으로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서로가 기억하는 모습이 달라 부딪치곤 했어요. 그 시기에 엄마의 갱년기까지 맞물리며 다 무너지고 새로 형성되는 시기를 겪었죠. 지금은 나름 잘 섞여 지내고 있어요."
'초미의 관심사'는 별난 엄마와 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결국 보통의 엄마와 딸의 속사정은 담고 있다. 치타와 그의 어머니에게도 '초미의 관심사'는 서로를 이해하게 만드는 어떤 계기를 제공한 셈이다.
"(엄마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 번 보시고 시사회 때 또 한 번 보셨대요. 그냥 저를 응원해주려고 '정말 재밌다'고 하시는 줄 알았는데, '두 번 보니 더 재밌다'고 하시는 걸 보니 '정말인가?' 싶고요. 하하. 실제 우리 모녀에게도 의미 있는 영화예요. 영화의 시작, 끝의 마음이 달라지기도 하고요. 우리를 돌아보게 되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어요."
'초미의 관심사'는 래퍼 치타의 배우 데뷔작으로도 알려졌지만, 그가 영화를 연출한 남연우 감독과 공개 연애를 선언하며 더욱 명성을 얻었다. 최근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리얼 연애-부러우면 지는 거다'에 동반 출연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조민수 선배님과 제가 캐스팅된 뒤 남연우 감독님이 합류하게 됐어요. 영화 '분장'을 연출하신 분인데 정말 훌륭한 작품이라고 해서 미팅 전에 영화를 봤죠. 정말 근사하더라고요. 그다음에 미팅을 하고 작품을 함께하기로 했는데 자꾸 감정이 차오르는 거예요. 속으로 '프로답지 못해. 은영아 뭐 하는 거야. 그만해!' 하하하. 감독님도 그랬던 것 같아요."
하지만 사랑과 재채기는 숨길 수 없다더라. 끊임없는 자기 주문에도 불구하고 치타와 남연우 감독은 점점 더 가까워졌고 자연스레 사귀게 되었다고. 하지만 현장에서는 감독과 배우로 공사(公私)를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감독님께서 '영화를 찍다 보면 너를 많이 신경 쓰지 못할 거야'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괜찮아요. 감독님은 감독만 하세요. 신경 쓰지 마세요'라고 했어요. 우리가 만나는 게 영화에 누가 될까 항상 조심스러워요."
끊임없이 경계하고 있지만 그런데도 남 감독에 대한 애정표현은 아끼지 않고 덧붙였다. '남자친구'로서 그리고 '감독'으로서의 남연우를 표현해달라는 말에 망설임 없이 "멋있다"라고 치켜세웠다.
"남자친구로서 남연우는 멋있어요. 그리고 감독으로서 남연우는 더 멋있어요."
치타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불편한 것'에 관해 말해왔다. 매체는 달라도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같았다. 그는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영화로도 그의 생각을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불편한 이야기가 필요하다면 해야죠. 그것들을 차곡차곡 드러내고 쌓아왔다고 생각하는데 콘텐츠가 아니라 영화로도 했으면 좋겠어요. 다양하게 하고 싶어요."
요즘 치타가 관심 있게 생각하는 '불편함'은 결혼이다. 30대가 되며 주변에서 던지는 '결혼' '출산'에 관한 질문이 고민으로 이어지게 됐다.
"결혼을 하는 게 맞나, 출산하는 게 맞나 생각해요. 우리 엄마, 아빠 세대는 그것이 행복을 이루는 게 있었고 거기에서 정보를 얻기도 했는데 나라는 사람은 거기에서만 행복을 찾고 성취감을 찾을 수 있을까 싶어요. 그렇다고 비혼주의라고 정의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런 단어에 저를 가두고 싶지 않아요. 번복은 또 좋지 않은 것 같아서요."
불편한 이야기를 기꺼이 해주는 이들이 있어 세상의 불편함은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누군가에게 치타는 롤모델일 수 있겠다"는 말에 그는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발전하려고 노력한다"라며 반듯한 대답을 내놓았다.
"저를 롤모델로 삼으시는 분들 때문에 스스로 더 욕심을 내는 것 같아요. 더 좋은 사람이 되게끔 만들죠. 어디 가서 말도 더 잘해야 될 거 같고 책임감도 생겨요. 그분들이 저를 더 발전하게 하고 성장하게 만들기도 하죠."
영화 '초미의 관심사'(감독 남연우)는 래퍼 치타(30)의 배우 데뷔작이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된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언어를 일깨워준 작품이기도 하다. 가사를 통해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던 그는 대사로 인물의 마음을 표현하게 됐다.
영화는 돈을 들고 튄 막내를 쫓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예측불허 추격전을 담았다.
세상 사람들 모두에게 관심 있지만 정작 가족에겐 무관심한 엄마 역에는 배우 조민수가, 그녀의 딸이자 일찍이 그녀의 품에서 나와 이태원에서 가수 블루로 활동 중인 순덕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순덕 역은 치타(김은영)가 맡았다.
자신 있게 시작했지만, 막상 촬영장에 들어서니 걱정되는 마음이 컸다. 뭐라도 해야 한다는 마음에서였다. 과거 7~8년 전 연기학원 경험이 있었지만, 말투나 화법 등을 배우기 위함이었지 연기 준비를 했던 건 아니었다.
"감독님께 자문해보려고 했더니 '책(시나리오)을 많이 읽으세요' '순덕의 생각을 이해하세요'라고 하시더라고요. 연기 연습은 하지 말라고요. 그게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불안하고 걱정도 됐는데 결과적으로 봤을 때는 감독님이 뭘 원하신 건지 이해가 가더라고요."
홀로 무대에 서는 것과 상대와 호흡을 맞추는 것도 다른 일이었다. '가사'를 부르는 것과 '대사'를 전하는 것도 차이가 컸다. 완벽히 다른 언어 같았다.
"시나리오를 읽고 감독님께 '여기에서는 순덕이 이런 표정, 제스처를 취하지 않았을까요?' 물었더니 감독님께서 '아, 안 하는 게 좋고···'라고 하시더라고요. 하하하. 몸으로 표현하는 것보다 생각으로 전달되는 게 좋겠다면서요. 이런 식의 접근 표현은 제가 모르는 부분이라 엄청 재밌었어요. 가사를 전달할 땐 표정을 많이 썼잖아요. 그러다 보니 대사할 때 행동하지 않고 그냥 생각만 하는 거로 제 마음이 전달될 수 있을지 의심이 되더라고요. 또 다른 언어를 배운 기분이에요."
걱정도 많고 불안도 컸지만, 치타에게는 이 모든 과정이 즐거움이었다. 평소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걸 즐긴다는 그는 또 다른 도전에 흥미를 느낀다고.
"항상 도전은 힘들고 괴로워요. 동시에 너무 재밌죠. 양면적이지 않나 생각해요."
이태원에서 잘나가는 가수 블루로 활동 중인 순덕. 자신만의 음악 세계로 많은 팬을 거느리는 그는 이태원의 유명인사다. 가수 '블루'는 남부러울 게 없는 인물이지만 그의 또 다른 자아인 '순덕'은 언제나 외롭고 불안하다. 어린 시절 가족을 떠나 홀로 지내온 것이 상처로 남은 것이다. 나 아닌 타인에게만 관심을 가지는 엄마가 원망스럽지만 내색하지 못하는 순덕은 대부분의 딸이 그렇듯 모진 말로 엄마에게 상처를 주곤 금세 후회하곤 한다.
"실제 저는 내색하지 못하는 딸이에요. 엄마에게 살갑지 못한 편이죠. 마음은 효도하고 싶은데 하는 방법을 잘 몰라요. 조금씩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오늘 뭐 했어?' '강아지들이랑 산책했어?' 아주 사소한 질문부터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10여년 가까이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다 함께 모여 살기 시작한 지 3년째. 보통의 가족이 그렇듯 어울리기까지 크고 작은 다툼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삐걱거린 이유는 엄마가 기억하는 저와 제가 기억하는 엄마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엄마가 기억하는 저는 10대 소녀고, 제가 기억하는 엄마는 젊고 강인하고 뭐든 헤쳐나가는 분이었거든요. 잠깐씩은 만났어도 본격적으로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서로가 기억하는 모습이 달라 부딪치곤 했어요. 그 시기에 엄마의 갱년기까지 맞물리며 다 무너지고 새로 형성되는 시기를 겪었죠. 지금은 나름 잘 섞여 지내고 있어요."
'초미의 관심사'는 별난 엄마와 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결국 보통의 엄마와 딸의 속사정은 담고 있다. 치타와 그의 어머니에게도 '초미의 관심사'는 서로를 이해하게 만드는 어떤 계기를 제공한 셈이다.
"(엄마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 번 보시고 시사회 때 또 한 번 보셨대요. 그냥 저를 응원해주려고 '정말 재밌다'고 하시는 줄 알았는데, '두 번 보니 더 재밌다'고 하시는 걸 보니 '정말인가?' 싶고요. 하하. 실제 우리 모녀에게도 의미 있는 영화예요. 영화의 시작, 끝의 마음이 달라지기도 하고요. 우리를 돌아보게 되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어요."
'초미의 관심사'는 래퍼 치타의 배우 데뷔작으로도 알려졌지만, 그가 영화를 연출한 남연우 감독과 공개 연애를 선언하며 더욱 명성을 얻었다. 최근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리얼 연애-부러우면 지는 거다'에 동반 출연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조민수 선배님과 제가 캐스팅된 뒤 남연우 감독님이 합류하게 됐어요. 영화 '분장'을 연출하신 분인데 정말 훌륭한 작품이라고 해서 미팅 전에 영화를 봤죠. 정말 근사하더라고요. 그다음에 미팅을 하고 작품을 함께하기로 했는데 자꾸 감정이 차오르는 거예요. 속으로 '프로답지 못해. 은영아 뭐 하는 거야. 그만해!' 하하하. 감독님도 그랬던 것 같아요."
하지만 사랑과 재채기는 숨길 수 없다더라. 끊임없는 자기 주문에도 불구하고 치타와 남연우 감독은 점점 더 가까워졌고 자연스레 사귀게 되었다고. 하지만 현장에서는 감독과 배우로 공사(公私)를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감독님께서 '영화를 찍다 보면 너를 많이 신경 쓰지 못할 거야'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괜찮아요. 감독님은 감독만 하세요. 신경 쓰지 마세요'라고 했어요. 우리가 만나는 게 영화에 누가 될까 항상 조심스러워요."
끊임없이 경계하고 있지만 그런데도 남 감독에 대한 애정표현은 아끼지 않고 덧붙였다. '남자친구'로서 그리고 '감독'으로서의 남연우를 표현해달라는 말에 망설임 없이 "멋있다"라고 치켜세웠다.
"남자친구로서 남연우는 멋있어요. 그리고 감독으로서 남연우는 더 멋있어요."
치타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불편한 것'에 관해 말해왔다. 매체는 달라도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같았다. 그는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영화로도 그의 생각을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불편한 이야기가 필요하다면 해야죠. 그것들을 차곡차곡 드러내고 쌓아왔다고 생각하는데 콘텐츠가 아니라 영화로도 했으면 좋겠어요. 다양하게 하고 싶어요."
요즘 치타가 관심 있게 생각하는 '불편함'은 결혼이다. 30대가 되며 주변에서 던지는 '결혼' '출산'에 관한 질문이 고민으로 이어지게 됐다.
"결혼을 하는 게 맞나, 출산하는 게 맞나 생각해요. 우리 엄마, 아빠 세대는 그것이 행복을 이루는 게 있었고 거기에서 정보를 얻기도 했는데 나라는 사람은 거기에서만 행복을 찾고 성취감을 찾을 수 있을까 싶어요. 그렇다고 비혼주의라고 정의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런 단어에 저를 가두고 싶지 않아요. 번복은 또 좋지 않은 것 같아서요."
불편한 이야기를 기꺼이 해주는 이들이 있어 세상의 불편함은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누군가에게 치타는 롤모델일 수 있겠다"는 말에 그는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발전하려고 노력한다"라며 반듯한 대답을 내놓았다.
"저를 롤모델로 삼으시는 분들 때문에 스스로 더 욕심을 내는 것 같아요. 더 좋은 사람이 되게끔 만들죠. 어디 가서 말도 더 잘해야 될 거 같고 책임감도 생겨요. 그분들이 저를 더 발전하게 하고 성장하게 만들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