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특징주] 코로나 백신 개발 기대에 '파미셀·제주항공·노랑풍선' 등 강세

2020-05-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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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제공]

[데일리동방] 19일 주식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련주인 파미셀이 급등했다. 또한 여행주와 항공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주는 급락했다. 공인인증서 폐지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전자서명 관련주는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파미셀은 전 거래일보다 16.18% 오른 2만3700원에 거래됐다. 파미셀은 미국 바이오 업체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초기 시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모더나는 당사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의 1상 임상시험결과 참가자 45명 중 8명에게서 체내에 항체가 생성됐다고 밝혔다. 파미셀은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으며 글로벌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도 이어져 전 세계 증시도 동반 상승했고, 유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85%,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15% 상승해 10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2.44% 뛰며 12주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세계 증시도 거의 3% 뛰었고 국제유가는 4월 중순 이후 최고의 랠리를 연출했다.

덕분에 여행, 항공주도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11.02% 급등한 1만9650원에 거래됐다. 티웨이항공(8.75%), 진에어(8.18%), 대한항공(7.20%), 아시아나항공(6.02%) 등도 동반 상승했다.

여행주인 노랑풍선(10.89%), 모두투어(8.79%). 하나투어(8.72%) 등과 강원랜드(4.37%), 쇼박스(4.75%), CJ CGV(4.32%) 등도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올랐다.

반면 코로나19 진단 키트 관련주 EDCG(-10.84%), 랩지노믹스(-10.29%), 수젠텍(-9.70%), 씨젠(-7.75%), 피씨엘(-7.78%) 등은 동반 하락했다.

전자서명 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를 보이며 줄줄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오전 11시 현재 한국전자인증은 전 거래일보다 11.89% 오른 62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전자인증은 장중 678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라온시큐어(3.58%)와 한국정보인증(1.31%)도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키오스크 등 금융자동화기기 관련주인 케이씨티도 거래제한폭(29.96%)까지 올라 거래되고 있으며. 로지시스(17.58%), 한네트(15.72%) 등도 강세다.

오는 20일 공인인증서 폐지 내용을 담은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걸쳐 20대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SK바이오팜의 증권신고서 제출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SK가 급등했다. SK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3.96% 오른 21만원에 거래됐다. 전날 10% 넘게 급등해 마감한 데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SK바이오랜드도 16.51% 오른 4만4800원에 거래됐다.

SK바이오팜은 SK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중추신경 관련 신약개발 업체로, 지난해 11월 뇌전증 치료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를 받는 데 성공했다.

한편 삼성전자도 증시 호조에 힘입어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2.04% 오른 2만98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에는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으로 5만원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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