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윤 당선인이 대표로 있던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부실회계, 위안부 안성쉼터 고가매입 의혹 등은 현재진행형이다.
윤 당선인은 본인과 관련한 의혹 확산이 ‘사퇴론’으로 번지자 적극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좀처럼 잠재워지지 않는 상황이다. 시민단체에서도 윤 당선인을 업무상배임혐의로 고발해 윤 당선인에 대한 사퇴 압박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안성 쉼터, 부지 변경·부친 임금 수령 논란..."심심한 사과드린다"
18일 정치권 및 시민단체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연 전신) 대표 시절인 2013년 9월 안성에 위안부 쉼터를 시세보다 2~3배 비싸게 매입했다가 최근 절반 가격에 팔아 손실을 입힌 의혹을 받는다.
기부금을 공익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임무를 어겨 정의연에게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다. 아울러 쉼터 관리를 윤 당선인 아버지가 월 50만~120만원을 받고 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확산됐다. 액수만 약 6년간 7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쉼터 장소가 당초 서울 마포구 성미산에서 안성으로 바뀐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의연 측은 해명자료에서 “서울지역이 예산에 부합하지 않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도 서울에 국한되지 않길 희망했다”면서 “서울 밖 부지를 물색했고 최종 선정된 3곳을 이사회에 보고해 안성 쉼터가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안성 쉼터 의혹과 관련해 이날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데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안성, 이천, 강화도 등을 돌아다녔는데 현 쉼터보다 조건이 좋지 않았는데도 오히려 더 비쌌다”면서 “시세보다 너무 싸게 매입한 것도 아니지만, 비싸게 매입한 것도 아니라고 알고 있었다”고 했다.
부친이 쉼터 관리를 맡아 임금을 수령한 사실에 대해선 “재원이 충분치 않아 아버지께 부탁드렸다”면서 “당시는 그럴 수밖에 없었고, 개인적으로는 아버지께 죄송하지만, 공적으로는 옳은 일이 아니었다”고 인정했다.
◆ 곽상도 "윤, 현금으로 2억여원 아파트 구입"
야권은 윤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거론하면서 공세를 퍼부었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당선인이 경매로 낙찰받은 2억2000여만원의 아파트 구입 비용을 현금으로 한꺼번에 냈다”면서 “자녀 해외 유학비를 자기 돈으로 부담했다고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많은 현금을 보유할 수 있었는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성 쉼터 매입 과정과 연관 지어 “일단 기부금 중 일부로, 또는 돈을 빌려서 아파트를 매입한 뒤 쉼터 업(up) 계약으로 자금을 만든 것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조수진 미래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윤 당선인은 ‘광복 후 75년 동안 청산되지 못한 아픈 역사가 한꺼번에 나를 향해 아우성치고 있다’고 주장했다”며 “기부금과 국고보조금 비리 의혹, 배임 의혹, 친아버지 학대 등이 청산되지 못했다는 아픈 역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도통 알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이연기 민생당 대변인도 “어설픈 진영논리 뒤로 숨거나 적당히 덮고 지나갈 단계는 지났다”며 “민주당은 더 늦기 전에 확실하게 털고 가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미향 당선인의 결자해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본인과 관련한 의혹 확산이 ‘사퇴론’으로 번지자 적극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좀처럼 잠재워지지 않는 상황이다. 시민단체에서도 윤 당선인을 업무상배임혐의로 고발해 윤 당선인에 대한 사퇴 압박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안성 쉼터, 부지 변경·부친 임금 수령 논란..."심심한 사과드린다"
18일 정치권 및 시민단체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연 전신) 대표 시절인 2013년 9월 안성에 위안부 쉼터를 시세보다 2~3배 비싸게 매입했다가 최근 절반 가격에 팔아 손실을 입힌 의혹을 받는다.
아울러 쉼터 장소가 당초 서울 마포구 성미산에서 안성으로 바뀐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의연 측은 해명자료에서 “서울지역이 예산에 부합하지 않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도 서울에 국한되지 않길 희망했다”면서 “서울 밖 부지를 물색했고 최종 선정된 3곳을 이사회에 보고해 안성 쉼터가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안성 쉼터 의혹과 관련해 이날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데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안성, 이천, 강화도 등을 돌아다녔는데 현 쉼터보다 조건이 좋지 않았는데도 오히려 더 비쌌다”면서 “시세보다 너무 싸게 매입한 것도 아니지만, 비싸게 매입한 것도 아니라고 알고 있었다”고 했다.
부친이 쉼터 관리를 맡아 임금을 수령한 사실에 대해선 “재원이 충분치 않아 아버지께 부탁드렸다”면서 “당시는 그럴 수밖에 없었고, 개인적으로는 아버지께 죄송하지만, 공적으로는 옳은 일이 아니었다”고 인정했다.
◆ 곽상도 "윤, 현금으로 2억여원 아파트 구입"
야권은 윤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거론하면서 공세를 퍼부었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당선인이 경매로 낙찰받은 2억2000여만원의 아파트 구입 비용을 현금으로 한꺼번에 냈다”면서 “자녀 해외 유학비를 자기 돈으로 부담했다고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많은 현금을 보유할 수 있었는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성 쉼터 매입 과정과 연관 지어 “일단 기부금 중 일부로, 또는 돈을 빌려서 아파트를 매입한 뒤 쉼터 업(up) 계약으로 자금을 만든 것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조수진 미래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윤 당선인은 ‘광복 후 75년 동안 청산되지 못한 아픈 역사가 한꺼번에 나를 향해 아우성치고 있다’고 주장했다”며 “기부금과 국고보조금 비리 의혹, 배임 의혹, 친아버지 학대 등이 청산되지 못했다는 아픈 역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도통 알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이연기 민생당 대변인도 “어설픈 진영논리 뒤로 숨거나 적당히 덮고 지나갈 단계는 지났다”며 “민주당은 더 늦기 전에 확실하게 털고 가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미향 당선인의 결자해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