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초청 못 받은 원유철 "한국당, 가장 많은 지지…기념식 참석한다"

2020-05-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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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장 없어도 가야할 길이라면 갈 것"

국회 교섭단체의 대표지만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초청받지 못한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우리는 초청장이 없어도 가야 할 길이라면 갈 것이고, 함께 가야할 길을 가지말라고 해서 안 가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념식 참석 의사를 밝히며 이렇게 적은 뒤 "한국당의 길은 국민의 마음이 나침반이다"고 했다.

원 대표는 "40주년 광주 5·18 민주정신을 계승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해 드리기 위해 한국당은 당 차원에서 참여하려 했다"며 "그런데 문재인 정부에선 오지 말라고 한다"고 했다.

원 대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미래통합당하고 빨리 합당하라 하며, 안 합치면 특단의 대책을 내놓는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비례정당의 탄생은 현 정권과 민주당이 4+1이라는 정치 괴물야합체로, 패스트트랙을 태워 일방적으로 밀어부쳐 탄생시킨 정당"이라며 "우리는 정당 방위 차원에서 창당을 했고, 국민들은 가장 많은 지지를 한국당에 보내주셨다"고 했다.

그는 "분명히 말씀드린다. 한국당은 현역 의원 20명과 19명의 21대 국회의원이 있는 제3당이고, 이번 총선에서 35개 비례정당 중 여당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제치고 945만표, 34%의 득표로 국민들께서 1위로 만들어주신 정당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이리 가라 하면 이리 가고, 저리 가라 하면 저리 가는 정당이 아니다"고 했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서 자리에 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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