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는 연간 닭고기 소비량 중 10~15%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며 “그 중 80%는 브라질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주 브라질 내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세계 최대 육가공업체인 JBS SA의 공장이 셧다운(가동중단)됐고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5월 이후 육계 수입이 모두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국내 닭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육계 시장의 최고 성수기인 삼복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것도 닭고기 가격 상승을 부채질할 전망이다. 통상 제품가격의 인상은 매출액 증가로 이어지며 영업이익 상승에도 긍정적이다. 즉 닭고기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가 점쳐진다는 얘기다.
또 최근 국내 경기 부양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국판 뉴딜’ 정책도 수혜라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총 22조원 이상이 투입될 새만금 인근에 10만평 규모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올해 새만금 개발 1단계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투자유치가 예상되고 있고, 도시가스 공급권도 확보하고 있어 중·장기적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동우팜투테이블과 관계회사인 참프레가 새만금 인근에 각각 4만평(장부가 36억원), 6만평(장부가 70억원)규모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새만금 산업단지가 활성화될수록 중·장기적인 이익성장도 가능하다. 동우팜투테이블이 20.9%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군산도시가스가 새만금과 인접지역의 도시가스 공급권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단계 개발계획(2011~2020)이 모두 마무리되면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복합관광지구, 수변도시 건설 등 투자유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주가상승에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사진=아주경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