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64포인트(1.33%) 상승한 2860.08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07.61포인트(1.97%) 오른 1만721.78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38.95포인트(1.92%)오른 2069.43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774, 4016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기기(-1.04%), 식품(-0.94%)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전자기기(4.81%), 조선(4.22%), 전자IT(4.03%), 석탄(3%), 비철금속(2.92%), 기계(2.76%), 미디어엔터테인먼트(2.62%), 석유(2.61%), 화공(2.59%), 교통운수(2.41%), 호텔관광(2.36%), 자동차(2.21%), 항공기제조(2.01%), 부동산(1.85%), 환경보호(1.56%), 철강(1.32%), 금융(1.1%), 가구(1.02%) 등이다.
이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제조업 경기 지표는 전달에 이어 확장국면을 기록했다. 4월 제조업 PMI(제조업 구매관리지수) 50.8이었다. 전월 52.0와 시장 예상치인 51을 소폭 하회했지만 확장국면을 이어간 것이다. PMI는 기준점을 50으로 이를 넘으면 경기확장을, 넘지 못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4월 비제조업 PMI는 53.2로 전월(52.3) 대비 소폭 상승했다.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 기간 소비 증가 기대감도 이날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올해 노동절 연휴는 5월1일부터 5일까지로 최근 12년이래 가장 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1분기 국유은행의 순이익 증가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중국 5대 국유은행(공상,건설,중국,농업,교통은행)이 최근 발표한 1분기 실적 보고서를 보면 순이익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건설은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농업은행 순이익 증가폭도 4.79%에 달했다. 중국은행(3.17%), 공상은행(3.04%), 교통은행(1.8%)도 순이익이 모두 한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은 7.0571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약 0.19% 상승했다는 의미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