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3조9446억원으로 20.4% 늘었고, 순이익은 164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LNG선 등 척당 가격이 높은 선박의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조선부문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해양부문에서 전 분기에 일회성으로 발생했던 체인지오더가 사라지고 물량이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은 줄어들었다.
한국조선해양은 영업이익이 고부가가치선 비중 확대와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흑자 전환에 힘입어 흑자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환율 상승과 원가 절감 노력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발주량 감소 등이 우려되지만, 친환경·스마트십 등 차별화된 기술로 일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이 속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의 올해 수주실적은 지난달 말 기준 19척(12억 달러)로 집계됐다.

[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