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은 28일 기자회견에서 "(9월 학기제를) 하나의 선택사항으로서 시뮬레이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기우다 장관은 9월 학기제는 서구 국가들과 유학생 교류를 더욱더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면서도 사회 전체의 파장을 생각해 관계 부처 등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9월 학기제에 대해서는 미야기현 무라이 요시히로 지사, 오사카부의 요시무라 히로후미 지사 등이 찬성 입장을 내면서 시스템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메이지 시대 이후 일본은 봄 입학·졸업 체제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많은 서구 국가들은 대부분 9월 입학·졸업제를 택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재 시스템은 국외 유학생 교환을 할 때도 학기 지연 등 문제점을 보였고, 일본 학생의 유학 기피나 대학들의 국제화의 지연을 초래하는 한 요인으로도 지목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도쿄대학이 지난 2011년 가을 입학 도입을 검토했으나, 기업의 채용 시기와 맞지 않는 등 문제점이 나와 포기한 바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