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방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국방부와 서울시, 현대차는 지난 23일 군 작전 제한 해소를 위한 각 기관의 합의, 의무사항 등을 담은 GBC 신축 관련 이행합의서 체결했다.
이행합의서는, 공군이 구입하는 새 레이더의 비용을 현대차가 지급하고 설치·운영·유지·관리 비용도 부담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새 레이더는 GBC가 건설되면서 그림자 등으로 가려진 구간을 볼 수 있도록 새롭게 설치될 예정이다. GBC 건설로 헬기 등의 시계비행로의 조정이 필요하고, 조정된 비행로에 대한 민원 대응 등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공군이 합의함에 따라 GBC는 계획대로 올해 상반기 착공될 전망이다. 준공 예정 시기는 2026년 하반기다.
한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부지에 높이 569m(지하 7층∼지상 105층 규모)로 건설 예정이던 GBC는 그동안 군 작전을 방해한다는 지적지적이 제기되면서 착공이 미뤄졌다.